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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별의 정 (Auld Lang Syne) ; 이선희, 2019 년을 보내며

우석푸른바다 2020. 1. 1. 11:23

석별의 정 (Auld Lang Syne) - 이선희
Auld Lang Syne - Helmut Lotti


사람의 한평생을 '한뉘'라고 한다.

한뉘의 '뉘'는 때나 세상, 평생을 뜻하고,
'누리'도 세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뉘'와 '누리'가 합쳐진 '뉘누리'는
'소용돌이치는 물살'을 의미한다.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고 어려워
소용돌이치는 물살에 내던져진 것처럼
어지러운 흐름 속에서
갈피잡기 힘들다는 것이다.

'뉘누리' 속에서
고락(苦樂)을 함께 나누었던
2019년, 그대 정다운 친구여!

너를 보내는 아쉬움을
석별의 정(Auld Lang Syne),
아름다운 노래로 달래려고 하네.

'Auld Lang Syne'은
이별할 때의 노래로 불리우고 있으나
그 내용은 다시 만났을 때의 기쁨을
노래하는 것이라고 하더군.

너를 다시 만날 수는 없으나
너의 동생 2020년을 만나게 되니
그 축복에 감사할 뿐이네.

너와 함께 하였던 희로애락은
찬란한 불꽃놀이 영상처럼
우리의 추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네.


"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

잘 가시오 잘 있으오
축배를 든 손엔
석별의 정 잊지 못해
눈물만 흐르네

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날 위해
축배를 듭시다

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