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영 상 모 음 /읽고 쓰는 것에 최선을 다하라

20여년 전의 추억 속 으로,,,,,,,사랑과 영혼

우석푸른바다 2019. 8. 28. 09:38

"너 지금 이 순간에 당장, 죽어야겠다."
(염라대왕께서) 느닷없이 말한다면,
‘오 케이! 그러죠!’

라고 쉽게 말할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명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은 죽기를 싫어한다.
결국은 언젠가 누구나 모두 가야할 그 길이지만
그래도 그 일만큼은 먼 훗날의 일로 좀 미루어두고 싶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또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심리인 듯 한데,


그러면 우리가 죽고 나서 지금의 이승보다 훨씬 더 좋은 곳으로 가고
또 훨씬 더 좋은 (또 하나의) 삶을 영위한다는 확신만 있다면
서로가 앞 다투어 과연 죽으려 할까?


그러나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이란 그 좋은 곳이 우리를 기다릴 텐데
그럼 왜 기독교인들조차 선뜻 죽으려하지 않는 걸까?


인간의 오래고 오랜 역사에서 이 ‘사후 세계(死後 世界)’ 만큼
사람들에게 가장 큰 미스테리는 없을 것이다.


천국이나 극락을 항상 말하던 그 어떤 종교지도자들 조차도
‘사후 세계’ 만큼은 100%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인데
죽어본 경험을 가진 자가 전혀 없으니
과연 그 누가 확신을 하겠는가?


(간혹 잠깐 동안이나마 이 죽음을 경험을 한자가 있다고는 하나
그러나 그들의 말을 또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나? )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런 ‘사후 세계’ 를 아주 쉽게 그려내고 있다.
귀신들이 나오는 공포영화를 굳이 예로 들지 않더라도
살아있는 인간들이 볼 수 없는 모습으로 죽은 자들이 우리 곁에서
우리를 지켜본다던가 하는 설정은 그동안에도 무척이나 많이 보아왔지만
이 영화도 결국 그런 비슷한 스타일 이다.






이 영화, ‘사랑과 영혼(Ghost)’
한국에서 결정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요인의 하나는
남녀 주연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Swayze)
데미 무어(Demi Moore)의 넘치는 매력 못지않게
수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라는 명곡의 마력도 크지 않았나 싶은데,
한 밤중에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말리의 뒤로 다가가
샘이 사랑을 속삭일 때 흐르던 이 곡이야말로 바로 이 시퀀스를
이 영화의 최고의 명 장면으로 만든 것이다


“내 사랑이여........
한 없이 느리기만 한 이 외롭고 긴 시간 내내
얼마나 그대의 손길이 그리운지...
정녕 그대는 아직도 내 사랑인지요.?
외로운 강물이 울면서 흘러가 바다의 품에 안기듯
굶주린 나의 사랑을 받아주고 또 날 기다려주오.....“


(지금의  동문시장  20여년전  최고의  현대식  시장이였고 

그 상가 건물에  동양극장  이라는데가,,,,

삐꺽 거리는  두툼한  의자에  몸을  맡기고  눈물 흘리며  봤던  추억,,,,,

비는  내리고   오랜만에   드립  커피와   

음악을 듣고싶어  무작정 뽑아든  엘피판이   이   사랑과 영혼,,,,,,,)


비는   내리고   할일은 없구   납읍에서  시간 땜질,,,,,,,

달구들  피해 없길 바라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