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나고
해가 거듭될수록
사람에 대해
더 단단해진다
내공이 쌓였는지
내성이 생겼는지
웬만한 일에는 상처받지 않을 만큼
멘탈이 강해진 나
오랜 세월
겹겹의 상처가 응고되어 만들어진 굳은살처럼
무디어져 통증 없는 덤덤함이 더 쓸쓸하고 아프다
한때는
작은 상처에도 흔들리고 주저앉던 마음이
거친 태풍에도 우뚝 선 거목처럼 버티어낸다
사람이란
그렇게 상처 주고
상처받기 위해 존재한다 생각하면
이해 못할게 무엇이랴
초월한 듯 " 사람이 다 그렇지" 하고 쓴웃음 한번 지으면
그만인것을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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