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영 상 모 음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흔적도 없이 봄날은 간다(김 윤아 ~ 봄날은간다)

우석푸른바다 2017. 4. 9. 19:06

아무도 모르게

조심 조김 다가왔던 봄날이

어느 새 떠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봄비에 적셔졌던

봄바람에 한껏 흔날렸던

눈이 시리도록 새하얗던 꽃잎들은

하얀 눈꽃이 되어 흩어져

발등아래 춤을추고

이내 자취를 감추는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