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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찾아 떠난 고향에서

우석푸른바다 2015. 7. 5. 23:14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담벼락에 조차 이끼가 끼어

추억을 찾는데,,,,,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우석이  태어나고  7살 까지 살았던   나의 고향

마음이 시키는 데로  오늘  내가 태어났던  고향 그 고향집을 찾아가보았는데

초라하고 허름하게 보였던  집은 사라지고

잡풀만 우거진,,,,,,,,

 

 

나의 누나와 형들이 다녔던  분교의  작은 건물은   노 부부의  서튼  솜씨로  로스팅 하는  커피집으로 바뀌어 있고

백발이 성성한  어머님 같은 여 주인의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우석이  드립을 하여  5분의 손님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대 도시에서  모 대학에  교수로 있다가 정년 퇴직하여  이곳에  온지가  3년째라는데

아~~~~~~~~~~

이 작은 땅

이 작은섬  에서 살면서도  내가,,,,,,,,

나의 모태같은  고향을  3년 넘도록 안와 보았다는것이,,,,,,,,

이젠  골동품이 되어버린  분쇄기가,,,,,

다른  무엇을  추억하게 할수 있을런지,,,,,,,,

작은 돌담 울타리에  아무렇게나  심어놓은 듯한  능소화가  질서 정열하게 피어 있고

어느시인의   시어가  생각나게 하는  ,,,,,,

 

"어여쁨이야

어찌

꽃 뿐이랴

 

눈물겹기야

어찌

새잎뿐이랴"

산다는 것이,,,,,

그렇게 몇 몇 날의 기억으로 살아가는 일임을,,

 

살아가는 힘이,,,,,

그 몇 날의 추억으로 오는 것임을,,

 

살다가 아린 날은

바람에 꿈같았던 날을 늘어놓고

 

햇살에 반짝이던 미소를 매만지며

추억찾아 떠난  고향에서  

그리움의 눈물만  흘리다

 

愚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