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영 상 모 음 /읽고 쓰는 것에 최선을 다하라

누군가가 그리운 아침,,,,Chris Spheeris (Крис Сфирис) — Eros (Rain).

우석푸른바다 2019. 9. 16. 09:12



친구야  너는  아니  ?


꽃이  필  때  꽃이  질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사람들  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  거래


우리  눈엔  보이지 않지만

우리 귀엔  들리지  않지만 

이  세상에  아픈  것  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 하다고

엄마가  혼잣 말  처럼  하시던 

이야기 가 자꾸  생각나는  날


친구야

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 싶은  내  마음


너는 아니  ?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것


너  는  아  니  ?


(이 해인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