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영 상 모 음 /추억은 그리움을 싣고

숨겨둔 情婦 하나 있으면 좋겠다(Saint Tropez-Belle De Jour

우석푸른바다 2017. 4. 17. 18:22

장 프랑수아 모리스의 히트곡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곡 명곡 "모나코"에서 유혹적이며 은은한 코러스를 들려주었던 여성 보컬의 주인공이 바로 프랑스의 3인조 여성 그룹인 세인트 트로페즈이다. 이들이 발표한 3장의 앨범을 모아서 1장의 CD에 담은 본 작품은 "모나코"를 비롯하여 제인 버킨도 노래했던 "Je T’aime" "When You Are Gone" (이별의 발라드), 현악사운드의 백미 'Belle De Jour' 다소 외설스러우면서도 정열적인 프랑스 샹송의 매력이 베어 있는 작품이다.





그리운 악마


숨겨둔 情婦 하나
있으면 좋겠다.
몰래 나 홀로 찾아 드는
외진 골목길 끝, 그 집
불 밝힌 창문
그리고 우리 둘 사이
숨막히는 암호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도 눈치 못 챈
비밀 사랑,
둘만이 나눠 마시는 죄의 달디단
祝杯 끝에
싱그러운 젊은 심장으로 피가 뛴다면!

찾아가는 발길의 고통스런 기쁨이
만나면 곧 헤어져야 할 아픔으로
끝내 우리
침묵해야할지라도,

숨겨둔 情婦 하나
있으면 좋겠다.
머언 기다림이 하루 종일 전류처럼 흘러
끝없이 나를 충전시키는 여자,

악마 같은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