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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주말 아침,,,,,,,

우석푸른바다 2010. 8. 14. 09:40

 

(차실 한면을 자리한  티비  그러나 영화감상용 티비일뿐,,,,,오망조망한 인형들)

 

조용하다 몾해 고즈넉 하다

갑잡스레 다가서는 알수 없는 마음의 공허

 

야적장 직원들의 오늘 일과를 보고 받고 가아만,,,,,,차탁의 정중앙에

자리를 펴고  한잔의  차를 준비 하여 보았다

 

,,,,,,,,

 

이 아침 무슨 차를 마실까,,,,,,,,

차실 구석에 줄비하게 늘어선 차의 이름들을 ,,,읽으면서,,,,,,

 

어제  지인이 선물하여준  베트남  원두 커피를 준비 하여본다,,,

평소에 마시던  캐냐  AA 탄자니아A등 등의 커피 향과는 천지차가 난다

 

향긋하면서도 비릿내가 풍기는 것 같고,,,,,

그러나 막상  축출하여본  커피의 맛은 참 좋았다

 

어제밤  01시 20분까지

전화기만을 만지작 거리면서 영화를 보았다

 

띵동  하고 문자 메세지 알림음,,,,,

경쾌한  전화벨  소리,,,,,,

 

그러나,,,,,,,,,,

 

 

(차실 북쪽 창가에 메달려 있는 작은 풍경)

 

차실의 문을 열고 들어와  마음 밝혀주는 바람 소리에

 

작은 풍경의 가려린 소리만의  방안을 채웠을 뿐이다

 

살아간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

 

사랑 한다는 것,,,,,,

사랑 받는 다는것,,,,,,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것이리라 다시 확신한다

 

나는  내가 아니고 누구인지,,,,,,

반문에 반문을 하면서,,,뜬눈으로 지세운  시간들,,,,,,

 

오늘도 어김 없이 하루의 시작은  전쟁이리라,,,,,

 

 

(차실 한벽을 장식하는 솟대이야기  액자)

 

벽과 벽

그 벽과벽 사이에는 창문이란 것이 있다

벽은 모든것을 차단하고 편을 가르고 하나나 둘로 또는 셋으로 나누지만

창문이란 것은  그  반대 역할을 하여 준다

그래서 창문을 가리켜 세상을 보는 통로 라고 어떤 시인은 말했는지 모른다

 

만약  이 허름한 차실에 창문이 없었다면

아마도 여기서는 단 한잔의 차도 마실수 없었을 것이다

 

세상과 소통하고

생각과 소통하고

나를 잠시 쉬게 하여주는  창

 

누구와 나의 마음에도 창이 잇었야 하는데,,,,

 

그 창이 좀처럼 열리지 않음을,,,,,,,,,

 

 

(차실에서 바라단 본 풍경)

 

쉬고 싶고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고 안주 하고 싶다

정말 어디론가 가서 다시는 돌아 오지 않고 싶다

 

숫자 싸움,,,,,

두툼한 서류,,,,,

복잡한 도면,,,,,,

숫자와 글시로 도배지한  결제 서류,,,,

빨간색  인주,,,,,,

 

이런 보고

저런 보고

이사람 저사람 만난다는것,,,,

 

말을 많이 한 날은  입에서  악취가 난다

 

 

(우석이  차 사림 도구 들,,)

 

 

그냥,,,,,,,

오늘은 어디론가,,,,,,

나 혼자서,,,,,

 

내가 모르는  중산간의 어느 한적한 도로를

아주 천천히  드라이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