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차-
눈오는날 분청사발에 붉은 동백꽃 한송이를 띄우고
뜨겁게 우려낸 찻물을 붓는다.
안개처럼 구름처럼 실꾸리처럼 피어나는 김속에 붉은 동백꽃이 몸을 푼다.
그릇이 얌전할수록 동백꽃은 더욱 선명하다.
철지난 봄날 ,뒤늦게 핀 동백꽃을 잎차 우려낸 물에 담는다.
동백꽃에서 배어나는 단맛과 잎차의 푸른맛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박희준-
-동백꽃의 효능-
'산에서 나는 차꽃'이라는 의미로 산다화(山茶花)라고 불리는 만큼
향과 맛,그리고 차색이 여느 꽃차와 달리 뛰어나다.
한방에서 동백은 피를 맑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출혈을 그치게 하고 타박상이나 멍든 것을 풀어준다.
또 이뇨작용이 있어 우리 몸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활도 한다.
토혈,육혈,인후통을 줄여준다.
-동백꽃차 만들기-
1.홑동백꽃이라 꽃잎을 하나하나 떼어 설탕이나 꿀에 재운다.
2.꿀은 수분이 많아 맛이 변할 우려가 있고
설탕은 방부제 역활을 하여 조금 적은량을 사용하여도 맛에 크게 변화가 없어 설탕을 사용한다.
3.1:1의 설탕을 재워 2주일 이후엔 냉장고 보관한다.
4.마실때는 동백꽃잎 3~4장을 찻잔에 넣고 90도의 물을 부어 1~2분간 우려 내어 마신다.
5.겹동백꽃이면 꽃잎만 떼어 그늘에서 10일정도 잘 말린후 밀폐용기에 보관하며
마실땐 3~4장을 찻잔에 넣어 끓는 물을 부어 1~2분간 우려 내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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