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道/茶道,,,茶詩

한 잔의 춘설차 / 청허휴정(淸虛休靜)

우석푸른바다 2011. 3. 13. 18:10

 

 

 

          한 잔의 춘설차 / 청허휴정(淸虛休靜)


 

    松風檜雨到來初        急引銅甁移竹爐
    송풍회우도래초        급인동병이죽로
    待得聲聞俱寂後        一 ?春雪勝醍?
    대득성문구적후        일구춘설승제호

    소나무에 바람 불듯 전나무에 비 내리듯
    끓기 시작하거든 지체 없이 동병을 죽로에 옮겨와야 한다.
    물 끓는 소리와 그 소리를 듣는 내 마음마저
    다 같이 고요해진 뒤에 한 잔의 춘설차 맛은 제호보다 수승하다.